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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감독 남경읍
- 정은 양부 / 프로 야구단 투수코치 가장 아끼던 제자였던 최재호가 불의의 사고로 불구가 되자 그 책임을 자신의 딸 정은에게 돌리고 최재호의 삶의 불모가 되어 마땅하다 생각하고 늘 정은을 추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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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여사 서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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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의 양모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정은이 늘 안타깝고 아프다.
재호와의 결혼이 불완전한 듯해 마음이 답답하다.
정은의 날아가 버린 젊은 시절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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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 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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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의 아들
미국에서 줄곧 살아서 한국 학교가 힘들지만 아버지 병원비와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엄마에게도 힘들다
소리 한번 안하는 기특한 아들.
아버지 재호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부자지간의 끈끈한 애정이 가족을 지탱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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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여사
- 최재호의 어머니 세상 어디 내놓아도 꿀릴게 없는 자신의 아들이 어느 날 지체불구가 되고 삶을 포기했다. 죽지 못해 살지만 자신의 아들을 꼭 닮은 손자에 대한 애정으로 근근이 버티고 헌신적으로 수발하는 며느리의 정성에 함구하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원망과 미움이 쉽게 씻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