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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호 주진모 본명 박현수 / 37세,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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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배우
우린 너무 짧게 만나고 너무 길게 헤어졌습니다.
오로지 첫 사랑 은동을 찾기 위해서 톱스타가 된 집념의 남자.
한 여자를 향한 맹목적인 열정만큼은 ‘위대한 개츠비’ 보다 위대한(?) ‘순정남 끝판왕’. 겉으로는 도도한 철벽남이지만 사실 자상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똘기 충만한 열일곱 살에 누구보다 맑은 눈을 가진 소녀 은동과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배우이지만, 어린 시절 홀연히 사라진 은동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남자. 은동을 찾기 위한 자서전을 내기로 결심, 매니저 동규의 소개로 대필작가 정은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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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수(17세)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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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어느 봄날, 은동이는 그날 그렇게 나에게 들어왔다”
똘기 충만 ‘반항아’ 열일곱 현수.
20년에 걸친 길고 긴 ‘은동앓이’의 시작점이자, 지고지순하고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린다.
맑은 눈을 가진 어린 은동과의 만남은 세상 무서울 것이 없던 현수를 변하게 만들었다.
어린 은동은 친구이자 동생, 늘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소중한 존재였다.
그런 은동이가 갑자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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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수(27세)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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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 무명 신인 배우.
사라진 은동이 때문에 텅 빈 가슴 한켠을 쥐고 10년을 살았다.
유명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는 오로지 은동을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가기 위해서다. 27살의 여름, 영화처럼 23살의 은동과 다시 만난다. 은동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순정파이자 달콤한 로맨틱 가이. 설레고 열띤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또 다시 은동이 사라진다.
그에게 아픈 사랑의 상처가 장착된다.
그리고 은동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배우로 성장, 이름도 지은호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