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영재 이솜 스물 ~ 서른둘
-
목소리 크고, 오지랖 넓고, 활화산 같고,
성격 급하고, 불 같이 뜨겁고, 빨간 음식이라면 무조건 달려든다.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즉흥적인 감정 또한 솔직한 자신의 감정이라 생각하고 충실하다.부모님 없이 단 하나 뿐인 오빠와 의자하며 자랐다.
뻔한 캔디 형 캐릭터 같지만 결정적 순간,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현실주의다.남들 놀 때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는 게 목표였던 스무 살의 영재, 땜빵으로 나간 미팅에서 자신과는 정반대의 남자 준영을 만나고, 준영에게 쓰라린 첫사랑의 상처만 남긴다.
7년 후, 하나도 변하지 않은 준영을 다시 만나 뜨거운 연애를 시작하는 영재. 달라서 좋았고, 달라서 재밌었고, 달라서 특별했던 준영과의 연애에 같아서 공감이 가고, 같아서 의지가 되는 남자 호철이 등장하자, 준영이니까 이해됐고, 준영이니까 참았던 부분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준영에게 드는 감정이 미안함이라 결론 내리는 순간, 나중에 후회 할지라도, 또 한 번 현재의 감정에 충실한 결정을 하기로 하는.. 어쩌면, 자신에게 솔직한 딱 요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