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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리원 박규영 준영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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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자본주의의 필요악이라며, 성형과 다이어트는 물론 미용실도 가지 않는 세상 누구보다 확실한 자기 주관의 소유자. 진보적 성향과 열린 사고를 가졌지만, 경제관념은 철저히 자본주의자인 아이러니 인간. 진보와 보수, 좌와 우를 딱 절반씩 갖춘 아주 이상적인 인간, 그렇다. 말하자면 아주 이상한 인간이다.
오빠 준영의 연애사에는 유일하게 새끼손톱의 때만큼 ‘호기심’이 있긴 하지만, 세상만사 중에 남녀의 연애가 가장 쓸데없으며 백해무익한 감정소모라고 생각하는 리원이 연애 말고는 세상일에 관심이 없는 상현과 아주 지독하게(?) 엮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