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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원 김희원 '홍보관(노치원)'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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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방이야!
일생을 쫓기듯 허덕이며 살아온 하루살이 인생이지만, 늘 인생 역전시켜줄 최고의 한방거리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꿈은 이루어졌다. 미래의 블루오션은 ‘실버산업’이라는 계산 하에 없는 돈 끌어 모아 노인들의 유치원, 일명 ‘노치원’이란 홍보관을 차렸다.
소위 대박이 났다. 구성지게 트로트 한자락 부르고, 엄마~, 아부지~ 하며 살갑게만 굴어주면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건강식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처음엔 딱 이정도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돼도 너무 잘된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고, 남자로 태어나 더 큰돈 한 번 만져봐야 하는 거 아닐까. 학교 다닐 때 공부는 못했으면서 이런 머리는 왜 이렇게 잘 돌아가는 건지, 노인들을 상대로 인생역전 할 굿 아이디어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