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 HOME
- TV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 등장인물 소개
-
- 마훈 김민재 ‘왕의 여자를 사랑한 중매쟁이’
-
#조선 최고이자 최초의 남자 매파당 ‘꽃파당’ 의 맏언니
#조선 최초의 중매 프로파일러 #손만 댔다하면 성혼률 99% #매파계의 일인자남녀노소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연애부터 결혼 이혼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주관하는 조선 최고의 중매쟁이! 엄연히 남녀가 유별한 조선에서 혼인 당사자와 직접 면담은 물론, 당사자의 사돈의 팔촌까지 심층 면접까지 하는데도 그가 이 바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건, 수려한 외모와 반박 불가한 논리적인 언어 구사력 그리고 작두 탄 예지력에 있다. 거기다 뛰어난 정보력으로 집안의 숨기고 싶은 비밀부터 속궁합까지 유추해내고, 혼수 문제 등 분쟁을 중재하며 신랑 신부의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중매 컨설턴트로 차별화를 두니 피맛길을 마다하는 벼슬아치들도 꽃파당에 줄을 선다.
사랑은 절대 밥 먹여주지 않으며 쓸데없는 믿음은 삼 일을 못 가니, 그 중에 가장 믿을 만한 건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조건끼리의 궁합이 아닌가? 그게 바로, 마훈의 중매관이다. 그에게도 사랑을 최선의 조건으로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랑’이란 것이 하나뿐인 형을 잃게 만들자, 한성판윤 집안의 귀한 도련님 아닌 매파로, 하찮은 사랑 따위에 기대지 않는.. 완벽한 조건의 짝을 맺어주는 천한 중매쟁이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또 사랑의 신기루에 속아 넘어간 이가 나타났다. 매일 같이 찾아와 혼사를 맡아달라 청하는 대장장이 이수라는 놈이! 양반도 아닌 주제에 양반들처럼 주자사례 다 갖춰서 개똥이란 여인과 혼인을 하겠다는 그 맹랑함에 결국 넘어가줬다. 이런 놈이라면 사랑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또 속았다. 혼례 날 신부만 덜렁 남겨 두고 도망을 가다니.. 제 잘못도 아닌데 남겨진 상처투성이 신부에게 마음이 쓰여 곤란에 처한 개똥을 꽃파당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