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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이수 서지훈의 사진
    이수 서지훈 ‘첫 사랑에 목숨 건 순정파 국왕’

    #하루 아침에 왕이 된 남자
    #왕 주제에 일부일처제를 지향하는 지조 있는 남자
    #알고보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남자 #꽃파당 진상 손님

     

    ’감히 쳐다볼 수 없는 고귀함,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의 관상이 보는 이들을 모두 무릎 꿇게 하였다. 참으로 하늘이 내린 천자시다!’.... 라고 기록되어 있긴 하다. 이수가 왕이 되었던 그날의 실록엔. 하지만 가끔 실록도 거짓말을 한다. 편전에서는 끄덕이며 졸기 일쑤요, 망치질을 하겠다고 상의 탈의도 개의치 않아 궐을 떠들썩하게 하는 것은 물론, 암행의 탈을 쓴 가출을 밥 먹듯이 해서 궐 안을 발칵 뒤집어 놓으니, 조선 건국 이래 이렇게 부산스럽고 시끄러운 궁궐은 없었다. 왕이 주인인 궁에서 가장 주인답지 않은 그가 바로, 23년간 시골에서 평범한 대장장이로 살다 하루아침에 왕이 된 남자 이수다.
    그는 선대왕이 온양행궁을 나갔다 연을 맺은 주막집 여식의 아들로, 그저 개똥과 결혼해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살길 꿈꾸던 지극히 평범한 사내였다. 하지만, 가장 행복하리라 믿었던 혼례 날, 납치 되듯 궁으로 들어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선의 지존, 왕이 되어 버렸다. 자신을 꼭두각시로 앉혀두고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대비와 마봉덕도, 뜻도 잘 모르는 궐의 법도를 외워야 하는 수업시간도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참을 수 없는 건 침전의 밤이다. 수렴청정을 시작한 대비와 마봉덕이 후사를 위해 여인들을 왕의 침전으로 보내기 시작한 것.. 덮치려는 궁녀들과 순정을 지키려는 왕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밤낮 없이 계속되는데... 개똥을 못 잊는 이수에게 문석은 이것이 너의 운명이니 받아들이라 했고, 마훈은 아예 죽었다고도 했는데.. 개똥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 개똥이가 아니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마훈을 다시 찾았고, 마훈에게 개똥을 중전으로 만들어 달라했다. 그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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