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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현 김미수 30대 초반 / 카페 창업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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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아깝다는 이유로 대학에 가지 않고 국비지원 직업기술학교에 들어가 이런저런 자격증을 따고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카페를 창업했다. 지현은 아버지 같은 삶은 살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회사에 바치는 그런 삶. 불쌍하다. 하지만 자신도 사회에 나와 돈을 벌어보니 이제야 조금씩 아버지의 삶을 이해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