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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형 서은율 #금수저 #순수 #귀티 나는 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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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순수하다는 건 칭찬이죠? 그런데 그게 꼭 나쁜 것 같아요”
또래에 비해 작고 어딘가 모르게 귀티가 나는 10살 남자아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아들이다. 천성까지 워낙 착하고 따뜻해 ‘예쁜 짓만 골라 한다’라는 칭찬은 질리도록 들었다. 그토록 가기 싫었던 치과에서 유라를 만나고 지형은 치과 가는 것이 좋아졌다. 유라와 함께하는 매일은 새롭고 즐거웠다. 그러나 이런 행복도 잠시, 유라가 이사를 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이렇게 친구와 헤어질 수는 없다! 지형은 자신의 열 살 인생을 걸고 움직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