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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우재 김재영 해원의 미대 선배.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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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조소과에 진학했지만
재능보다는 외모가 이슈였다.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여학생들이 많이 따랐다.
자유로운 영혼은 행색일 뿐, 극도로 외로운 사람.
아버지와 같은 재능이 없어 늘 불안하고
그 불안을 숨기려 더 거칠게 행동했고,
세상의 불행을 저 혼자 짊어진 것처럼 음울한 기운을 풍겼다.
낡고 더럽고 아픈 것들을 어루만지는 해원의 그림을 우재는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