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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성 최원영 희주의 남편.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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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여중에 이어 곧 예고로 전환될 태림여고가 소속된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온화한 성품, 누구에게나 상냥한 말투의 ‘좋은’ 사람이다.
집안의 후광으로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얻었기에
현재에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자리 역시 현성의 능력이 아닌
집안의 후광으로 어머니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욕심을 내고 제 손으로 성취한 것이 희주와의 결혼이었다.
쓸데없는 분노나 체념 대신 ‘지금’을 버텨내는 희주의 강인함이 좋았다.
항상 지금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희주를 보며 현성도 함께 성장했다.
물론 그들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시간을 겪어내고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현성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가정.
그러니 현성은 이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