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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사는 준혁의 보도국 후배 기자다. 세상의 불공정과 불의에 민감하고 뜨겁게 반응한다. 사회로부터 일방적인 실격 판정을 당한 사람들을 보면 죄책감이 느껴진다. 제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