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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숙 엄정화 46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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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소녀 캔디도 20년 전업주부로 살아보라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다.
동기들이 교수로, 개업의로 잘 나갈 때 그녀는 살림의 여왕,
제사의 달인이 되었다.
속도위반으로 예과 2학년 때 아이를 낳아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돌보고
이어 딸을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주저앉았다.
아쉬움은 있었으나 그래도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위안 할 만큼은 되었다.
그러나 정숙의 완벽한 평화를 뒤흔드는 초대형 사건이 벌어지고,
사투 끝에 돌아온 그녀는 오랜 방황과 고민 끝에 결심한다.
20년 전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