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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민 송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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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차정숙과 서인호의 아들. 외과 레지던트 1년차
잘난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는 노력으로
평생을 발버둥 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신히 의대에도 합격하고, 인기가 떨어진 덕에 간신히 외과에도 들어왔다.
그러나 아무리 오매불망 아버지를 사모해도
정숙의 유전자로 오염(?)된 탓에 허당스러운 면모를 타고 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 엄마와 함께 레지던트 수련이라니,
난감해도 이렇게 난감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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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라 조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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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외과 레지던트 3년차
늘씬한 키에 이지적인 분위기의 미인인데 반해 성격은 굉장히 터프하다.
일에 관해선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인 탓에
후배 레지던트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물어 막말로 마무리,
넉 다운 시킨다.
이러한 후배 교육 철칙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므로
정숙의 나이가 서른이든 마흔이든 상관없이 혹독하게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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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희 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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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정숙의 친구. 피부과 전문의
레지던트 과정을 그만두며 모든 의대 동기들과 인연을 끊은 정숙이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는 유일한 의대 동기다.
TV 예능 의학프로그램에 출연,
동안 의사로 유명해져 병원이 날마다 문전성시다.
정숙의 시어머니에게 보톡스와 각종 노화방지 시술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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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애심 박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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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인호의 모친. 정숙의 시어머니
종합병원을 경영하는 남편 그늘에서 평생 고생과 어려움이라곤 모르고 살았다.
유력한 집안의 승희를 며느리로 맞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
그 한을 정숙에게 전근대적 시집살이를 시키는 걸로 해소해왔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착한 며느리 정숙을 제대로 뿔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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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덕례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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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정숙의 모친.
시장에서 20년 넘게 반찬가게를 하다
현재는 노인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딸 가진 죄인이기도 하거니와 워낙 차이가 지는 사돈댁이라
기가 죽어 있으면서도 은근히 할 말 다해서
사돈에게 염장을 지르는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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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이랑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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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 차정숙과 서인호의 딸
의대를 간다고만 알고 있는 아빠 몰래 엄마와 미대 입시를 준비중이다.
헌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엄마가 레지던트를 하겠다니 정말 제정신인가 싶다.
제 아빠를 똑 닮아서 이기적이고 공주과지만 모든 걸
누리고 자란 아이 특유의 천진함도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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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서 소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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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최승희의 딸
어쩌다보니 미술 학원에서 이랑과 만나 친해졌다.
이건 아니지 하면서도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 집에 놀러갔다.
능력 있는 아빠, 요리 잘하는 엄마, 잘생기고 똑똑한 오빠, 응석받이 여동생.
자신이 늘 꿈 꿔왔던 이상적인 가정의 완전체가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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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식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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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외과 과장
젊은 시절에는 한 번쯤 그에게 폭언을 들어보지 않은 후배와
제자가 없을 정도로 무서운 의사였다.
시절은 변하고 나이는 먹어서
이제는 가끔 스스로 망가지며 주변을 웃겨주는 경지에 이르렀다.
과거 가정의학과 과장인 종권과 절친이었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지금은 얼굴만 봐도 으르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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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권 김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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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가정의학과 과장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인생의 모토다.
정숙이 온갖 사건 사고와 추문에 단골로 오르내리자 조용히 퇴사를 권하는데...
예기치 못한 반전이 빵빵 터지자 체면 따위 개나 줘버리고 태도를 바꾼다.
외과과장인 윤과장과는 왕년의 절친, 지금은 일생일대의 앙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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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겸 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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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타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다가 2년 차에 그만 둔 후,
공중 보건의를 마치고 다시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들어왔다.
의사 생활을 했으므로 다른 레지던트보다 월등히 일머리가 좋으며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에 유능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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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채윤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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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내가 할 일은 남에게 미루는 게 몸에 밴 극도의 개인주의자다.
남이야 힘들건 말건 내 일신이 편안한 게 최고의 미덕이라는 90년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