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이 킴 민우혁 42세, 이식(간담췌)외과 전문의
-
대한민국에서 제일 섹시한 외과의사
해외 입양아 출신이다.
뉴욕에서 잘 나가는 외과의였으나
다소 충동적으로 애증의 나라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에 올 때 꼴사납게 자기 버린 부모 찾겠다고 헤매고 다니는 일 따윈
없을 거라고 장담했는데 나의 가족도 찾고 싶어졌다.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식일거라고 믿고만 싶다.
옮겨간 병원에서 레지던트가 된 정숙과 다시 만났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그녀가 한심했고 때로는 안타까웠다.
그래서 라뽀라 여기며 도움을 주려 했는데 점점 헷갈린다.
정숙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라뽀인지 그 이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