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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4/06/09 종영https://tv.jtbc.co.kr/theatypicalfamily

등장인물소개

  • 복만흠 고두심
    복만흠 고두심의 사진
    귀주의 모친. 복씨 가문의 실세.

    60대. 여


    능력은 예지몽. 근데 통 잠을 못 주무신다.


    불면증이 생기기 전에는 꿈에 로또 번호도 보이고 주식 그래프도 보였다.

    아들 귀주는 사적인 욕심보다 대의를 위해 능력을 써야 한다 고집을 피우지만 철없는 소리.

    영웅 흉내 내다 전쟁터에서 찢겨 죽은 조상이 숱하다.

    무능한 인간들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고 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죽고

    불에 타 죽고 복씨 혈통이 씨가 마를 지경에 이르렀고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만이 세상에 능력을 감추고 숨죽여 살고 있다.

    아들 귀주도 그저 소소한 행복 속에 살길 바랐다.


    귀주의 결혼을 처음부터 반대했다. 꿈에 그 결혼의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기어코 덜컥 아이부터 가져버리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집에 들였는데,

    그 아이가 태어난 시간이 귀주는 물론이고 복씨 집안의 운명을 수렁으로 끌어들이고 말았다.

    더구나 그 아이에게서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는다.

    손녀가 어떤 초능력을 물려받았을지 꿈에게 물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교통사고가 났던 손녀의 7살 생일에도,

    간밤 꿈에 보인 건 들쑥날쑥 뒤숭숭한 주가 그래프뿐이었고

    며느리가 그렇게 세상을 떠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불면증이 생긴 건 그즈음부터다. 간혹 꿈을 꾸어도 암흑만 보인다.

    꿈에 본 시커먼 암흑이 아들의 미래이자 복씨 가문의 미래인 것만 같다.

  • 복동희 수현
    복동희 수현의 사진
    귀주의 누나.

    42세, 여

    비만 때문에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능력의 소유자.


    모델로 활동했던 20대의 복동희는 참 가벼웠다.

    너무 가벼워서 런웨이를 걸을 때 꼭 나는 것 같다고들 했다.

    그때는 세상 남자들이 다 발아래 있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은퇴 후 몸이 무거워져 날 수 없게 되자

    남자들 마음이 그렇게 자꾸 훨훨 날아가려 들어서

    붙잡아 두느라 집안의 재산을 퍼다 나르고 있다.

    와인바 차려주고 카페 차려주고 병원 차려주고,

    남자가 바뀔 때마다 동희의 직업도 바뀌었다.

    소믈리에, 바리스타, 상담실 코디.

    잃어버린 본연의 자아를 되찾기 위해 365일 다이어트 중인데,

    귀주의 헬스장에 퍼질러 앉아 과자 봉지나 부스럭거리니

    그나마 없는 회원들 다 떨어져 나갈 지경.


    사실 동희는 모태비만이었다. 날 때부터 우량아였고 먹성도 좋았다.

    딸이 능력을 잃을 것이 두려웠던 복만흠이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시켰던 것.

    덕분에 최정상 모델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지긋지긋한 통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서 결혼해 복씨 집안의 능력을 이어받을 후손을 낳으란다.

    그렇게만 해주면 500억 건물을 내주겠단다.

    더 이상은 답답해서 못 살겠다!

    비밀과 저주로 겹겹이 둘러친 복씨 집안 울타리 따위 가볍게 훌쩍 날아올라,

    아주아주 먼 곳으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야 말겠다!

    그 전에 우선 500억부터 받아 챙기고.


    그런데 500억을 노린 경쟁자가 나타난 거다!

    귀주의 재혼상대 도다해.

    의심과 불안으로 뭉친 모친의 마음을 무슨 수로 허물었는지,

    반송장이었던 귀주의 심장을 어떻게 다시 뛰게 만들었는지, 수상하다.

    도다해, 도대체 정체가 뭐야?!

  • 복이나 박소이
    복이나 박소이의 사진
    귀주의 딸.

    14세, 여


    복씨 집안 대대로 유전되는 초능력이 중학생이 되도록 나타날 기미가 없어 할머니를 애태운다.

    “초능력이요? 어쩌면 초능력이 하나 있긴 있는 것도 같은데... 투명인간이요.

    학교에서 아무도 나랑 말을 안 해요.”

    할머니 속이야 타거나 말거나 조상님이 물려준 선물엔 관심 없고

    과학의 신문물 스마트폰에 중독됐다.

    덕분에 얻은 현대인의 질병, 고도근시.

    눈이 단춧구멍 만해 보이는 뱅글뱅글 두꺼운 안경을 걸치고 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본다. 

  • 엄순구 오만석
    엄순구 오만석의 사진
    귀주의 부친.

    61세, 남


    천애고아 출신으로 어려서 데릴사위로 들어와

    스물에 복씨 집안 외동딸 복만흠과 결혼식을 올렸다.

    복씨 집안의 비밀을 지키느라 외부와 거의 단절된 채 요리 빨래 청소를 도맡아 하며

    꿈꾸느라 바쁜 아내의 그림자로 묵묵히 살아왔지만 스스로의 운명에 만족했다.

    타인을 돌보며 행복을 느끼는 타입.

    의지할 부모도 없이 아무것도 모른 채 복씨 집안에 시집 온 다해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따뜻한 시아버지가 되어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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