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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24/09/15 종영 | https://tv.jtbc.co.kr/romanceinthehouse

등장인물소개

  • 금애연 김지수의 사진
    금애연 김지수

    졸부 돼서 돌아와 매달리면 내 맘이 흔들릴 줄 알았니

    어쩌다 보니 부녀 사이 삼각관계 팜므빠딸이 돼버린 그녀

     


    일당이 세다기에 덥석 문 야구장 배트걸 알바에서

    앞길 창창 훈훈한 야구선수 무진을 만나 첫눈에 덜컥 사랑에 빠졌고

    스물하나에 덜컥 애가 생겼다.

    눈물콧물 쏟으며 이제 어쩔 거냐 내 인생!! 돌려내라 이 새끼야!! 외치며 

    후드려패는 걸 고스란히 다 맞고 있던 무진의 첫마디는 이거였다.

     ‘미래로 하자. 아 이름.’

    갓 상경한 경상도 촌놈의 그 한마디가 얼마나 미더웠는지

    그리고 그 믿음은 잔인하게 배신당했다.

    20년 만에 이혼 도장 찍은 끝에 남은 건 

    위자료는커녕 싸구려 결혼반지 딸랑 하나였다.

    한때 꿈 많았던 소녀가 애 둘 딸린 알거지 이혼녀가 되어

    국밥집 쪽방살이부터 시작해 산전수전공중전 모조리 다 겪었다.

    그 갖은 수모, 눈물, 동네 인간들의 걱정 빙자한 손가락질 모두 

    가뿐히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그녀의 곁에 미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찍이 이미 조숙했던 딸이 나의 손을 덥석 잡으며 내가 얼른 클게. 커서

    내가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줄게라고 했을 때 그녀는... 

    사무치게 미안했고, 눈물겹게 힘이 났다.

    미래는 그 약속을 지켜 어엿한 대형 마트 MD로 취직했고

    애연은 미래가 개발한 PB상품 떡볶이의 매장 시식 여사로 일하며 

    안팎으로 힘차게 내조하고 있다.

    남들이 들으면 비웃든 말든- 애연은 지금의 삶이 가장 안정적이며 평화롭다.

    모녀의 피똥눈물 대출로 마련한 지금의 방 세 개짜리 지상층 월세집이 

    그녀에겐 구중궁궐이며 펜트하우스인데.

    근데 그 집을 무진이 덜컥 사면서부터 애연의 구중궁궐에 쿠궁-!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무진이 아침저녁으로 눈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고 선물 공세를 펼쳐도 

    그녀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바본가? 이미 살아봐서 안다. 행여 다시 같이 산다 한들 똑같다.

    한편으론 무진의 미스터리한 행적들과 

    그가 가진 돈의 수상쩍은 출처 등에 대한

    온갖 낭설들에도 눈 하나 꿈쩍 않는다.

    바본가? 변무지랭이가 범죄자? 말이 되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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