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지금 이 시간은, 이 차 맛으로 기억해둘게.. "
2014-05-14 AM 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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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떠나기 전, 선재를 찾아온 혜원.
혜원 :
보통 이런 경우에는 형량 협상이라는 걸 하는데, 난 모르겠어.
그런거 안하구 싶어. 이왕이면 좀 멋있게.
차 맛있네.
지금 이 시간은, 이 차 맛으로 기억해 둘게.
선재 :
뭘로 기억한다구요?
웃기지 마세요. 몸으루 기억해야지 무슨...
길고 슬픈 키스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안받는 두 사람...
앞으로는 한참 못볼 거니까..
[밀회 - 16회] 혜원과 선재의 대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