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 나 잊어두 돼. "
2014-05-14 AM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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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면회를 간 선재.
혜원 :
나 잊어두 돼. 너는 어쩌다 나한테 와서, 할 일을 다했어.
사랑해줬고, 다 뺏기게 해줬고..
내 의지로는 절대 못했을 거야...
그래서 고마워. 그냥 떠나두 돼.
선재 :
집 비워놓구 어딜가요.
1년이 될지 평생이 될지 알 수 없지만, 같이 살아는 봐야죠...
어떤 날은 박터지게 싸우구, 어떤 날은 하루종일 같이 뒹굴구,
그런것도 안해보구 헤어지면, 너무 아깝잖아요...
[밀회 - 16회] 혜원과 선재의 대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