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적폐청산, 정치보복인가?

JTBC <밤샘토론>이 지난 10월 13일에 이어 '적폐청산 토론회 2탄'을 마련한다. 이번에는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 동안의 국정원장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을 계기로 국정원 적폐에 집중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과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건에 연루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구속수감 된 데 이어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2명이 구속됐다.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보다는 정권수호에 앞장섰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정원 적폐청산은 개혁을 위한 필수코스인가, 정치보복인가.

"국정원 적폐청산, 정치보복인가?"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MB의 '입'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친이계 조해진 전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비서관 출신인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 문재인 정부 국정자문기획위원을 지낸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논객으로 나서 뜨거운 토론을 예고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가 초미의 관심인 가운데,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과 방송장악 개입 의혹,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작성과 실천 의혹 등 다양한 의혹들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임은 없는 것인가? 적폐청산은 정치와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는 정부여당과 '망나니칼춤,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라는 보수야당이 맞서는 가운데, 이 날 토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어떤 방어논리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적폐청산이 남긴 숙제로 국정원 개혁은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핵심까지 짚어보는 JTBC <밤샘토론> "국정원 적폐청산, 정치보복인가?"는 24일 금요일 밤, 12시 20분에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