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첫사랑의 설렘을 몰고 온 JTBC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오후 8시 45분). 중학교 동창 임지현(김지수 분)과 김미희(이아현 분), 지현이 동창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서영욱(류정한 분)의 아내 오수진(전혜수 분)까지. 그녀들의 극중 패션 대결이 눈 여겨 볼 만하다.

 블링블링한 강남 사모님 - 이아현

부족할 것 없는 강남 사모님이지만 두 집 살림하는 남편과 남편의 혼외자식까지 키우는 외로운 여자 이아현은 김지수와 정반대로 화려함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블링블링한 아이템 하나씩은 꼭 착용하고 나오는 그녀의 스타일. 노출은 심하지 않지만, 바디라인이 들어나는 옷을 입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피스를 입을 때는 짧은 길이의 재킷과 함께, 스커트를 입을 때는 하이웨스트 아이템을 착용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 밖에 큼지막한 귀걸이와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블링블링한 아이템에 액세서리까지 더하면 밤무대라도 가는 듯 심히 과도해 보일 수 있어 절제의 미가 필요하다.

기획 / 주효현 hhjoo@joongang.co.kr
이미지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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