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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은경희 손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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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서 커다란 날갯짓을 하며 우아하게 살고 싶어. 난 백조니까!”
정수의 이종사촌.
빼어난 외모에 국가대표 급 자존심 때문에 뭘 해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다.
정작 그녀의 발목을 잡는 건 그녀가 나고 자란 환경이었다.
무능력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드세고 억척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엄마.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에게도 재력과 능력이 있는 진/짜/ 엄마 아빠가 나타나
자신을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구해주기를 바랐다.
그렇게도 꿈꾸던 아름답고 우아한 백조로 거듭나지만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기 위한 그녀의 자맥질은 숨 가쁠 정도로 고단하다.
역시 할아버지(병기)의 예술적 감각을 이어받아
타고난 패션감각으로 파슨스디자인스쿨 재학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러브라인 ♥♥♥
파슨스스쿨 재학 당신 서현의 적극적인 대시로 민기와 캠퍼스 커플이
되지만, 민기가 최수호가 후원하는 가난한 고학생임을 알고 차갑게
돌아선다. 그리고 진짜 왕세자 ‘진후’를 잡으려 하나 쉽지 않다.
조건 때문에 헤어지긴 했지만 민기는 서현의 첫사랑이었고, 진후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꼭 잡아야 하는 남자다. 특히 상대가 정수라면 두 사람 모두
빼앗기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