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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종영 https://tv.jtbc.co.kr/bagstory

등장인물

  • 은정수 최정원의 사진
    은정수 최정원
    “갖고 싶은 게 아니야! 난 만들고 싶어!!”

    밝고 긍정적인 성격 탓인지 얼굴이 늘 웃는 인상으로 소녀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스타일리쉬한 외모는 아니지만
    훤칠한 키와 길쭉길쭉한 팔다리가 시원시원해 보인다.

    정수를 임신하면서부터 집을 나온 엄마 때문에
    가족도 친척도 없이 외롭게 자랐다.
    그러나 현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내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는 절대 긍정의 아이콘!
    엄마를 잃고 난생 처음 보는 외삼촌 집으로 가 미연과 경희에게 갖은 구박과
    홀대를 받으면서도 밝게 웃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정수 특유의
    초강력 해피바이러스 때문이다.

    여자들이 ‘갖고 싶다’는 욕망으로 명품백 진열대를 바라볼 때,
    정수는 ‘내 손으로 만/들/고/싶/다’는 욕망으로 진열대를 떠나지 못한다.
    패션 업계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유학 경력도 전~~혀 없는 전문대 출신의 초라한 스펙이지만
    국내 가방 디자인 공모에 세 번이나 입상할 정도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


    러브라인 ♥♥♥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편지쓰기 대필 전문으로 소문이 자자하고,
    심지어 친구를 위해 교생 선생님께 ‘대리 고백’을 할 정도로 배짱 두둑하지만
    정작 자신은 스물여섯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봤다.
    오빠처럼 따뜻한 민기의 애정표현도, 심술꾸러기 아이 같은 진후의 애정표현도
    그 진심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둔탱이’이기도 하다.
    진후에 대해서만 유독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 이유가 실은 진후에게 끌리는
    마음 때문인 걸 알고 당황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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