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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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준
이정재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
송희섭 의원실 수석 보좌관 -
‘불가능한 것을 손에 넣으려면 불가능한 것을 해야지’
뛰어난 직관과 냉철한 판단력. 승리를 향한 집중력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 끓어오르는 야심을 숨기는 차가운 이성을 갖췄다.
홀로 일어섰다. 저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았다. 밀어줄 집안도 끌어줄 인맥도 없다. 가족은 차라리 없는 게 나았다. 태준에겐 짐만 될 뿐이었다. 믿을 구석이라곤 자신의 머리뿐이었다.
경찰대를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동기들이 지구대 순찰을 돌 때 경찰청 경제 범죄 수사대에서 활약했다. 엘리트 간부를 꿈꾸던 태준은 난다 긴다 하던 경찰 간부들이 고작 도금된 6g의 배지 앞에 고개를 조아리는 걸 목격했다. 그들의 위에 서지 않는 한 세상을 바꿀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날부로 경찰을 그만두고 국회로 들어갔다.
태준의 능력을 알아본 사람은 당시 비서관이었던 초선 의원 성민이었다. 성민의 발탁으로 보좌관이 된 태준. 야심만큼 그의 능력은 빛났다. 여러 의원실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국감을 휘어잡는 날카로운 질의서는‘가을 독사’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태준의 선택은 대한당 4선 의원 송희섭이었다. 희섭의 수석보좌관이 된 태준은 희섭을 원내대표로 앉히며 신임을 얻는데 성공한다. 희섭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날, 태준은 그의 지역구 공천을 확답 받을 것이다.
‘국회의원 장태준’
얼마 남지 않았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비웃던 그 꿈이 현실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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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준
이정재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