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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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영 김홍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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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기회주의자 정치인
대한당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여우는 여우야. 내가 지를 어떻게 저 자리에 앉혀 줬는데.’
상대를 이용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자신이 불리할 때에는 미소를 지으며 굽힐 줄 알지만 그 마음이 뼛속까지 진심은 아니다.
당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그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선영이 눈에 들어왔다. 선영을 비례대표로 공천시키고 당 대변인 자리까지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선영을 얼굴마담으로 당내 세력을 넓혔다. 선영을 수족처럼 부리며 쓸모가 남아있을 때까지 탈탈 털어먹을 생각이다.
1년 전, 원내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희섭이었다. 단 한 표 차이로 석패했건만 결과의 파장은 컸다. 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던 의원들이 하나 둘 희섭의 의원실로 향했다. 보좌관 하나 잘 둔 덕에 원내대표가 된 희섭이 저 잘난 맛에 사는 걸 보고 있자니 배알이 꼬인다.
판을 뒤집어야 한다. 그가 가장 잘 하는 방법으로. 이번 기회에 선영을 당 대변인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얼굴을 등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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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도 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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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잘 되는 꼴은 못 보는 보좌관
조갑영 의원실 수석보좌관‘공천 1순위? 이무기도 아닌 독사 새끼가 승천하려고 용을 쓰시네.’
지금껏 큰 욕심 없이 갑영의 곁을 지켰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장태준이란 놈이 자꾸 거슬린다. 어차피 보좌관은 영감들 뒤나 닦아 주는 일인데 깨끗한 척 고고한 척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재수가 없다. 희섭이 보좌관 하나는 잘 뒀다는 갑영의 구시렁도 더는 듣기 싫다.
그런데 다음 총선 공천 1순위가 바로 장태준 그놈이란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그럴 만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은 꿈도 꿔보지 못한 자리까지 올라가려는 태준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