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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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배 김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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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의 아버지
꼴랑 시골 면장 한번 했던 견장으로 아직도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닌다. 면장을 하면서 국회의원들과 술을 몇 번 주고받더니 괜한 허풍이 들어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집안을 거덜 냈다. 공사장 함바집을 하며 아내의 수술비까지 선거비용으로 써버렸다. 얼마 안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태준은 분노했다. 아버지와 연을 끊으려 수없이 노력했지만 피보다 진한 것은 없는지 쉽지 않았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낡은 양복을 꺼내 입고 각종 지역 모임에 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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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귀동 전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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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실거릴 수밖에 없는 생계형 보좌진
송희섭 의원실 7급 수행비서보좌진 생활 20년을 앞둔 19년 차 수행비서.
귀동(貴童). 귀하게 자라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귀한 놈(?) 뒷바라지나 해주고 있다. 작은 신문 보급소를 하다 도산하고 살길을 찾던 그는 보좌진이 뭔지도 모른 채 국회의원의 운전대를 잡았다. 그리고 희섭이 첫 배지를 달았을 때부터 15년간 귀한 영감의 갖은 잡일을 도맡아 하며 운전석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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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욱 전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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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일을 하며 적당히 놀고 시간을 때우는 비서관
송희섭 의원실 5급 비서관실력은 별 볼 일 없지만 라인을 타며 지금껏 국회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5급 비서관이 견장인 듯 아랫사람들에게 함부로 하고 자신의 안위가 우선인 소인배다.
의원실에서 태준 다음으로 직급이 높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아래인 혜원에게 실력으로 뒤지고 있다. 하지만 국회 짬밥과 눈치로 미력한 실력을 채우고 있어 맡은 바 소임은 근근이 해나가는 편이다. 태준을 중심으로 한 의원실에 대한 소속감은 크게 없지만 송희섭과 코드가 잘 맞는 지역구 보좌관 오원식의 말은 잘 따르고 친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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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다정 도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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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 않은 까칠한 행정비서
송희섭 의원실 9급 행정비서의원실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비서.
의원의 후원금과 운영자금, 각종 행사와 스케줄 관리 업무를 맡고 있고 있어 전국의 호텔과 식당, 교통편 등의 의원실 자금이 들어가는 곳이면 모르는 것이 없는 행정 전문가다. 그리고 국회의 은밀하고도 최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보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원실 누구에게도 그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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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숙희 박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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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의 어머니. 세탁소 운영
건설노동자였던 남편이 사망한 후, 홀로 세탁소를 시작했다. 남편의 투병이 길었던 데다 산재 혜택도 받지 못해 아이 둘을 키우려면 뭐라도 해야 했다. 세금 한번 밀려본 적이 없는데 국가로부터 뭐 하나 받은 것이 없어 억울했다. 그래서 아들인 도경이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 도경이 보좌진 인턴생활을 하는 것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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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수 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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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의원실 수석 보좌관
보좌관으로 일하며 민생이 아니라 권력만 탐하는 의원들을 수도 없이 만났다. 지긋지긋한 보좌관 생활을 접을 생각을 하던 중 성민을 만났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성민의 말에 덥석 손을 잡았다. 그러나 정의감은 넘치지만 권력욕이라고는 1도 없는 성민과 함께 일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고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