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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서브 타이틀 이미지

등장인물 소개

  • 이준 장승조의 사진
    이준 장승조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장손. 이강의 사촌 형. 
    #신동 #멘사 #거만 #안하무인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고 못사는 #핵존심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떠받들려 자랐다. 단 한 번도 꾸중이나 질책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내가 잘 보이고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나의 미래를 쥐고 있는 할머니 밖에 없다고, 나는 부모에게서 그렇게 배웠다. 사촌 동생 이강을 촌뜨기라고 무시했지만 지 엄마의 죽음 이후 강이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말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순진했던 녀석이 잘 웃고 말도 많아지고, 교활해지고 뻔뻔해졌다. 날선 위기감이 점점 숨구멍을 막아오기 시작했다.

     

    P.S. 레지던트 시절 응급실 근무 때, 문차영이라는 여자를 만났다. 트라우마(삼풍 백화점사고의 피해자였다)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차영은 수간호사를 통해 내가 삼풍 사망자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 때문인지 숙직실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갖다 주고, 희주 누나의 일로 찾아간 호스피스에서 만났을 때는 내가 희주 누나에게 전해달라고 준 그릇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면서 그 그릇에 갖가지 음식들을 담은 사진들을 내게 보내왔다. 그리고 차영에 대한 감정이 점점 호기심과 호감으로 바뀌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차영이 이렇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걸 왜 진즉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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