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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성 유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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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강의 베프. 차영의 X남친. 현석의 아들
심장이 안 좋았던 민성의 어미는 민성을 낳고 바로 사망했다. 어미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아비는 민성에게 애정을 쏟을 여력이 없었기에 미국에 있는 외가에 그를 맡겼고 민성은 중학생이 된 뒤에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친구가 없었던 그는 강이와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가 되었다.
리비아에서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강을, 강의 가족들이 포기하려한다는 걸 알고 벤치에서 울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조용히 티슈를 두고 갔다. 눈물을 닦으라고. 그 여자가 차영이었다. 차영의 당당함과 따뜻함에 민성은 이내 빠져들었다. 그러나 차영은 쉽게 민성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민성의 애끓는 마음이 차영을 향한 지 반 년 남짓 된 어느 날, 그런 민성이 안쓰러워보였는지 차영은 결국 민성이 내민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강이 살아서 돌아왔다. 강이 돌아오자 이번엔 차영이 떠나버렸다. 그렇게 황당하게 떠나버린 차영에게 강이 더 분노했다. 차영이 떠나고 2년 후 인주를 만났고 약혼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