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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장 정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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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국장의 수족.
성실하고 소탈한 회사원 정도의 인상이라,
이런 그가 정가의 실세인 용국장을 보위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용국장의 한 마디엔 땀 뻘뻘, 헛기침 쿨럭이지만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살벌한 눈빛으로 일을 해치우는 해결사다.
파워 맛집 블로거 ‘맛사나이'로 활동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대단한 미식가.
오늘은 한 젓가락의 돼지 주물럭에 피로를 씻고
내일은 대한민국을 주무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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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태 최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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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국장의 첫째 아들.
댄디한 정치인. 차차기 유력 대권주자.
빈틈없는 포마드 머리에 테일러드 수트만 입고 다닌다.
원래는 미국에서 경영자 과정을 밟았으나 한국으로 돌아와
경제전문가로 미래희망당의 말단 보좌진으로 시작해 당내 입지를 다져왔다.
깔끔하고 엘리트 이미지와 진취적인 정책 제안으로 민심을 얻은 뒤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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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태 박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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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국장의 둘째 아들.
귀염상 얼굴에 애교 넘치는 말투.
과거 예능방송에 나가 대중의 보호본능을 자극하여 사랑을 얻었다.
현재는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푸른어린이재단'의 공식 홍보대사.
20대부터 70대까지의 사랑을 고루 받는 국민 아들.
본인은 이런 이미지에 피곤할 법도 한데 사랑받는 일이 체질이다.
깡총깡총 귀엽다며 ‘토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그 별명엔 숨겨진 다른 뜻이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