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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제희 곽선영 힘을 쫓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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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내가 잘 알아.”
前 강력팀 형사, 現 NT생명 B팀 팀장.
항상 각 맞춘 정장을 차려 입는 철두철미한 스타일.
혹자는 그를 발톱을 감춘 고양이라고 하지만,
본인은 스스로를 천하를 호령하는 호랑이로 여기며,
강한 리더에 대한 동경을 품은 야망가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력의 소유자 구경이를 동경해왔고,
그 누구보다 구경이를 잘 아는 구경이 전문가다.
경찰을 그만두고 NT생명에 입사하여 승승장구하며 인생 2막의 문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팀장을 달았지만, 딱 거기까지.
‘미혼모’ 딱지가 나제희 발목을 잡았다.
당장 내일 짤려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까지 몰린 나제희에게,
어느 높으신 분의 동앗줄이 내려온다.
희대의 살인마 ‘케이’를 잡아달라는 제안.
권력 상승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라 생각하며, 기꺼이 손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