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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수 조현철 알기 쉬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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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그 범인! 저 오경수가 잡아드리죠!”
NT생명 조사B팀에 남은 하나뿐인 팀원.
자기가 원해서 B팀에 남은 게 아! 니! 다!
성과를 빼앗기는 나제희가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며, 대놓고 무시하기도 했다.
B팀에서 적당히 일 좀 하다가, 빨리 A팀으로 탈출하고 싶다.
지금 가장 스트레스는 나제희가 괴짜 중의 괴짜 구경이를 고용한 것.
저 아줌마는 아무리해도 적응이 안 된다. 뻑하면 서로 으르렁.
암기왕이지만, 응용은 구경이가 다 해서 생색도 못 낸다.
그렇게 투덜투덜 투덜대면서도 시킨 일은 또 곧잘 하는 것이,
미남자 산타를 부러워하며 형 노릇 하려 하는 것이,
얄미워 보여도 귀여운 면이 있다.
사건이 진행되며 ‘케이’라는 존재를 알면 알수록,
죽어도 싼 놈들을 대신 죽여주는 그 존재에 경도된다.
왜 그냥 놔두면 안 되는 건지... 솔직한 심정으론 응원이라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