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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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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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유진 유라 (여, 27세)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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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분명하고 뭐든 중간이 없다.
어떤 날은 자신감 과잉이었다가 싫은 소리 한마디 듣고 나면
지하 200미터 아래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불안의 아이콘.
특종이 터지는 사건 현장을 뛰어다니고, 카페 테라스에 앉아 노트북으로
기사를 송고하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언론사에 들어왔는데,
깊이가 없다는 이유로 ‘날씨와 생활팀’에 배치됐다.
선배들은 기상청만큼 특종이 많은 곳도 없다지만
정작 현실은 날씨와 관련된 기사 한줄도
신문사 사주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질려가는 중이다.
더욱이 관련 지식과 용어는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기사 한줄 쓰자고 그 많은 공부를 하자니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다 싶어서
브리핑하는 사무관에게 그때그때 질문을 던지다가 아예 꼬셔버렸다.
원래 그 나라 말을 배우려면 연애를 하라는 말도 있듯이.
처음에는 다분히 이기적인 속셈이었는데,
선배 기자에게 깨지고 불안감이 극에 달하던 날 취집을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