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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미조 손예진 39세 / 제이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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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 일곱 살에 입양되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자랐다.
고2 어느 날, 친모를 찾아 나섰다가
위기에 빠진 순간 두 아이를 만났고 절친이 되었다.
병원 개원하느라 받은 대출을 다 갚은 날.
1년 동안 안식년을 계획한다.
공황장애가 심해져 팜스프링스로 가 골프나 치며 쉴 생각이다.
하필 이때 나타났다. 선우라는 남자.
곧 떠날 거니 하루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좋을 거 같았다.
오랜만의 설렘으로 신나던 그때,
말도 안 되는 일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