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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우 연우진 39세 / 피부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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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따라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의대를 진학했고 미국의 대학병원에서 안정적인 의사 생활을 해왔다.
서른아홉이 되어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 소원이를 보살피러.
소원이를 입양했던 한빛 보육원에서 봉사하며
동생의 어린 날들을 만나보려던 그때, 미조를 만난다.
1년 넘는 한국 생활 동안 친구도 만나지 않고 고독하게 버티던
선우의 마음이 쿵..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