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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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지웅 최진혁 30대 중반, 서한지청 형사3부 마약수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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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존재도, 사후의 세계도, 흔한 운조차 믿지 않아 로또 한 장 사본 적 없다.
티비도 다큐만 본다. 영화는 실화에 근거한 장르물을 선호.
유치한 로맨스나 역사를 왜곡하는 사극, 조잡한 분장 기술 난무한 공포물은 극혐한다.
‘리얼리티인 척’하는 예능프로도 당근 아~웃. 어릴 적 감명 깊게 본 동화책은 ‘논리야 놀자’.
그의 유일한 힐링 타임은 유튜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빗소리 8시간’ 영상 무한 재생. 강추다.
여기에 리클라이너 소파에 기대 와인 한잔 곁들이면
계검만의 퍼펙트한 소확행 세트가 완성된다.
교정 불가 고도 난시라 일할 땐 꼭 안경을 쓰는데, 그 순간 딴사람이 된다.
초집중 초극성 초예민!
같이 일하는 사람은 피곤해서 죽어 나가는데,
일이 피곤한 것보다 사람이 피곤한 게 문제.
또, 24시간 중 스무 시간 넘게 일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사생활도 없이 주말 공휴일 연휴까지 일만 하는 일 중독자에,
일과 관련해선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용납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한마디로 독보적인 킹.수.맨. (왕재수)
얼마 전, 서한지청에 내려온 이후 오래전 연쇄 부녀자 실종사건에만 골몰한다.
인구라고 해봐야 고작 28만 명. 서울과 경상도 사이에 낀,
전국각지서 모여든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소도시.
그곳에서 수십 년 터를 잡고 산 토박이들의 텃세와 견제 역시 만만치 않은 곳.
계검사는 녹록지 않은 서한지청에서 그만의 단칼 수사 방식으로 독보적 실력을 인정받는다.
아, 물론 공적인 부분에서다. 사적인 면에선 성격적 결함이 커서
실무관들이 3개월을 못 버티고 그만두는 통에 계검사실은 개검사의 ‘헬게이트’로 불린다.
그 누구도 깨부술 수 없을 것 같던 계검사실에 최대의 적수와 나타난다.
바로, 시니어 인턴 임순.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은 무대뽀 중년 아줌마.
불리하면 안 보이는 척! 켕기는 게 있음 안 들리는 척!
저 유리한 대로 나이 통밥 들이밀며 밀어붙이기 일쑤!
끊이지 않는 오지랖과 쓸데없는 관심으로 피곤하게 하는...
그야말로, 계검사의 천적이다.
계검사는, 임인턴님을 어떻게든 그만두게 하기 위해 별의별 잡무를 모조리 떠넘긴다.
절대 못 하리라 확신하는 컴퓨터 전문용어 꽉 채운 서류를 내밀며
‘10분 내’ ‘오늘까지’ ‘기한 엄수’ 등으로 압박을 가한다.
지방 출장에 운전기사로 끌고 다니는 건 기본.
시시때때로 불러내 용의자 밀착감시를 붙이고,
살벌한 조폭들 본거지에 위장 잠입까지 보낸다.
이쯤 하면 그만두겠지.. 이만하면 때려치우고 나가겠지...
헌데, 시키는 족족 일을 말끔하게 해치워 계검을 기함하게 만드는데..
이 아줌마... 대체 정체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