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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준 서도영 32세.혁민의 최측근, 태강그룹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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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회장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남자, 또 다른 복수의 화신 박.남.준.
아버지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살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고모 박선영에게 들은 진실은 박남준의 복수심을 일으켰다.
박남준의 아버지는 태강그룹의 회계를 담당하던 부장이었다. 태강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던 그는 어느 날 한강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죄 값이 두려워 투신자살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 뒤엔 그가 진실을 발설할 것을 우려한 강회장이 있었다. 거대한 기업의 비정함이 있었다.
고모에게 진실을 듣고 세미를 만난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복수를 꿈꾸게 된다. 남준은 세미의 도움으로 과거를 깨끗이 숨기고 복수를 위해 태강그룹에 입사한다. 그리고 치밀한 계획하에 강회장에게 헌신하고 그의 눈에 들어 짧은 시간에 홍보실장이된다. 혁민을 보좌할 인재로 인정받아 태강그룹의 중심에 다가선다.
세미의 분신으로 세미와 함께 복수의 화신으로 살아간다. 그들의 실체에 접근하고 한 명씩 무너뜨린다. 그렇게 길고 긴 복수를 완성해나가다가 수지를 만나게 된다. 순수하고 진실된 그녀를 보고 사랑과 용서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남준은 자신이 괴물과 상대하다가 괴물이 되어버리진 않았나 하는 혼란에 빠진다. 복수가 아닌 용서를 바라는 수지의 모습에 흔들리는 박남준.
그것이 사랑임에 혼란스러운 박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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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댁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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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 남준의 할머니
일찍이 남편을 잃고 홀로 진숙을 키워냈는데, 진숙 역시 일찍 과부가 되어, 자신의 과부운이 대물림 된 게 아닌가하여 항상 마음이 아프다.
처음은 깐깐해 보이는 세미를 마음에 안들어 하지만 단정하고 고은 심성에 반해 손녀처럼 세미를 예뻐한다. 은근 외손자인 남준이 세미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종종 오바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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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이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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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선영의 올케
대기업 태강그룹에서 잘 나가던 남편이 한강에 투신자살 한 후로 마찬가지로 과부인 어머니 파주댁, 시누이 선영과 살고 있다. 힘든 일을 겪었지만 밝은 성격은 여전하다.
과거에 연연하는 아들 남준이 항상 걱정스럽다. 남준이 그만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과 사랑을 찾았으면 한다. 세미를 자신의 딸처럼 여기고 세미 역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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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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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세미의 구세주
성격 좋은 재즈바 가수다. 죽음의 벼랑에 떨어진 세미를 구해준다. 세미가 복수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 보내고 박남준까지 붙여준 복수의 설계자이자 동지다.
태강그룹 강회장에 의해 오빠가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 선영은 본인의 전 재산을 사용해 오빠의 억울함을 밝히려 노력했지만 번번히 거대한 태강그룹에 부딪쳤다. 그렇게 지쳐갈 무렵 세미를 만나게 되고 다시 세미를 통해 복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조카 박남준에게도 진실을 알려주고 복수극에 동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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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희 박진주
- 22세. 남준의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