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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해성 주상욱 36세. 우주대스타 ‘발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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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또(잘생긴 또라이) #연기고자 #발연기장인 #로봇해성 #류블리 #소혜껌딱지
"복수할 것이다. 이소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불멸의 프린스.
그러나 그의 별명은 발카프리오, 발지크루니! 연관 검색어는 발연기. 개발연기. 개발음.
다행히 한류를 타며 엉터리 발음과 발연기가 문제되지 않는 중국으로 진출, 부와 인기를 거머쥐고 아시아의 프린스로 승승장구 중이다.
언제나 애정결핍. 안 그런 척 하지만 관심 강박증이 있다.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소혜는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에 들여놓은 타인, 첫 사랑이었다. 철썩 같이 약속했던 소혜의 첫 미니시리즈 출연을 번복하며 인연은 악연이 됐다. 그에게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그녀가 이해해주리라 믿었기에 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소혜는 끝내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의 가슴에 잔인하고 차가운 비수를 꽂은 채 돌아섰다.
그 후, 보란 듯 성공했고 돈도 모았다. 성공한 스타가 되어 소혜와 다시 작가와 배우로 만났다.
복수다! 너도 피눈물을 흘리게 해주지. 나만큼!
해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혜를 괴롭힌다. 파르르 떨며 대거리를 해오는 소혜를 볼 때마다 너무너무 통쾌하고 신나고 재밌다. 소혜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처음으로 연기욕심이 난다. 잘해 보이고 싶다. 놀래키고 싶다. 칭찬 받고 싶다. 사랑 받고.. 싶다. 복수심이라고, 기껏해야 애증일 거라고 스스로를 속여왔던 감정이 실은 뜨거운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암? 6개월 시한부라고? 게다가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 그녀의 곁을 지켜준 남자가 있단다.
그래서.. 뭐?
이 외로운 철부지 왕자는 철이 들 생각이 없다. 그래야 오래오래 그녀와 싸울테니까.
살아라, 이소혜. 그래서 이 류해성님의 복수의 칼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