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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아 염혜란 화정그룹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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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가 화정그룹 회장비서직을 떠나 일반직으로 갔을 때부터 손발을 맞춰온 사이. 화정로지스 사장이 된 승효가 그녀를 로지스로 특채해갔을 만큼 서로 척하면 척이다. 그 바람에 원래 있던 자기 팀을 떠나야 해서 지금은 팀원 없는 팀장이 됐지만 승효와는 가장 스스럼없는 사이면서도 서로 가장 믿는 사이이기도 하다.
대체로 뚱하고 리액션이 크지 않은, 넉넉한 아줌마 인상이지만 인상과 달리 기민하고 상황 판단도 빠르다. 이번에도 승효를 따라서 병원으로 직종을 옮기는데, 승효와 의사들의 갈등과 충돌을 가장 가까이서 보면서 상당히 마음 불편하다. 하지만 일은 일, 병원 일에 온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일 땐 승효 편이다.
승효를 좀 아들같이 생각하는 면도 있어서 일만 하지 말고 연애도 좀 하지, 하는 마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