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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이방원 장혁의 사진
    이방원 장혁

    “새 세상은 남전, 너의 것이 아니라 아버님의 것이다. 아버님의 나라다. 그리고 나의 나라다.”

     

    일찍이 하늘을 뒤덮는 영기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의 기재.

    여우의 머리와 범의 심장을 가진 사내로, 무에 능한 데다 문과에 급제할 정도로 문에도 능했던 인물이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쓴 채 조선을 개국했고, 고려의 충신들을 제거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 개국 공신록에서 이름이 빠졌고, 세자는 방석에게 돌아갔다. 방원은 왕이 되지 못하면 죽을 운명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왕좌에 오르는 건 권력욕 이전에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도 모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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