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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계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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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땅이 되나, 걸으면 길이 된다.”
위론 북방을 호령하고 아래론 왜구를 격퇴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설의 무장이자 썩어빠진 고려를 뒤집어 새로운 나라, 조선을 개국한 태조. 그의 모든 걸음은 곧 길이 되었고, 누구도 감히 그 길을 막아서지 못했다. 아들 이방원을 제외하곤.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그는, 개국 후, 옥좌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핏줄과 물러설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