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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해원 길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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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여/경기도 시의원. 문주 시장 예비 후보
박정제의 어머니. 학교법인 광효학원 이사장.
미모의 소유자. 소녀 시절부터 야망 빼면 시체. Girls be ambitious!!
초임 교사 시절 미모와 지성으로 이사장 아들을 꾀어서 결혼, 정제를 낳았다.
남편 사망 후 미성년자인 정제가 물려받은 재산을
후견인 자격으로 잘 활용해 열심히 불렸고
광효학원 이사장 자리를 차고앉아 인맥 다져서 정계 진출을 꿈꿨다.
8년 전 문주 시장 선거에 참패한 후 시의원 당선, 텃밭을 일궈 재수에 도전한다.
문주를 확실히 내 것으로 하고 싶어서 문주 드림타운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개발 추진을 위해 이쪽저쪽에 먹인 돈도 수십억, 선거자금은 수백억이다.
문주가 개발되어야 해원의 땅값도 오르니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범죄 없는 도시 문주, 이 캐치프레이즈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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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묵 이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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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남/‘만양슈퍼’ 주인
말이 슈퍼지 만양읍 구석 골목의 오래된 구멍가게 주인이다.
20년 전 그때도 동식의 결백을 믿어줬던 동네 형. 사람 좋고 순박하다.
자신감 없고 말더듬이 심해서 사람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다.
헤어진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딸 강민정을 애지중지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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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정 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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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여/서울 E여대 1학년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의 딸.
어머니에 대한 기억 없이 아버지와 둘이 살아왔다.
만양읍의 사람들이 키웠다고 해도 다름없는 아이다.
동식에게는 조카 같은 존재.
어릴 적엔 삼촌이라 부르더니 열심히 재수해서 대학생이 되었다고 동식씨란다.
'삼촌은 나랑 결혼하기로 했잖아. 우리 언제 결혼해?'
툭- 던지고는 깔깔거리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