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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화 김신록 40세/여/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 경찰서 강력계 1팀 팀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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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문주 여신. 사람 때리고 싶어 경찰 됐습니다’
동식의 초중고 동창. 前 문주 여신. 문주에서 나고 자랐다.
중고등시절 내내 태권도 국가대표였고 특채로 경찰이 되었다.
국가대표였던 시절에 가장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
시비 거는 건달을 참고 넘겨야 했던 거였다.
합법적으로 나쁜 놈을 때려잡을 수 있는 좋은 직업이 바로 경찰이었고,
합법적으로 나쁜 놈들 열심히 때려잡아
현재 여성으로 몇 안 되는 강력계 팀장이다.
체력이 부족하면 깡으로 버텼다. 여자라고 무시하면 남자라고 개무시했다.
일부러 이기려 들지 않았지만 절대로 지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남자 형사들이 지화에게 다가와 소주잔을 채워주었다.
그녀는 여경이 아니라 그저 경찰인 것이니까.
20년 전 1차 문주 개발 계획 때 만난 개발업자 이창진과 결혼,
아이 없이 1년 만에 이혼했다.
이창진과의 인연이 인생의 유일한 실수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