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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상배 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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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남/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장. 경감
노총각. 재이의 모친 한정임이 첫사랑.
순경 된 후 당당하게 고백하려 했고 삼수 끝에 합격하여 고백하려고 했는데,
돈 있는 정육점 집 아들과 결혼을 한다나.
이후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며 경찰 업무에 투신했다.
범인 잡느라 바빠서 여자 만날 시간도 없었고 결혼할 뻔한 적이 한 번 있긴 한데
자신이 체포한 범죄자들을 교화될 때까지 끊임없이 챙기는
상배의 오지랖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그렇게 오십 넘어서 자연스레 노총각이 되어버렸다.
강력 사건에서 여러 공을 세워 서울청 광수대로 차출되고
광수대 대장을 목전에 두었을 때 관리 소홀로 대원을 잃었다.
스스로 그 책임을 떠안고 강력계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동식에게 평생 빚이 있다고 생각하고, 든든한 후견인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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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길구 손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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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남/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경사
근속연수 5개월 더 채우면 경위가 되는 만년 경사.
경감까지 올라가는 건 언감생심,
무탈하게 경위로 정년 퇴임하는 게 인생 목표다.
딸 하나 있는 거 최선을 다해 사교육도 시키고 해서 대학 보냈고 곧 졸업반이다.
지 밥벌이 좀 했음 싶은데 유학 가고 싶다니 어째. 딸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다.
인생 뭐, 1400원 막걸리 한 병이면 충분하지.
동식을 좋아하고 안쓰럽게도 생각한다.
스무 살 가까이 어린 광영이 자기 무시하는 거 알지만
이리 흥 저리 흥 관심 없고,
후딱 일 끝나고 막걸리나 한잔 찌끄릴까, 그런 생각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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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광영 백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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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남/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장. 경위
4년제 대학 경찰행정학과 졸업 후 간부 시험에 합격하여 경위가 되었다.
경찰대 입시에 몇 번이고 실패했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하다.
결혼할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교사,
즉 철밥통 공무원이라는데 은근히 자부심 있다.
승진 욕구가 강해서 정보에 집중하는 스타일.
잡다하고 짜잘한 정보 습득에 능하다.
문주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내내 현장 체질이 아니어서인지 특진을 계속 못 했다.
줄 잘 탔으면 만양 파출소까지 내려오지 않았을 건데, 이 나이에 지구대가 뭐람.
연줄, 빽, 집안 그런 거 되게 좋아하고 그런 거 있는 사람하고 막 친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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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훈 남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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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남/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순경
오지화의 늦둥이 동생.
12살 때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다.
그 후로 누나 지화와 함께 살았다.
겁 많고 순하고 잘 웃는다. 그렇지만 은근 반전남. 건들면 물어요.
귀엽게 생긴 거 믿고 연예인하겠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신생 기획사에 3인조 그룹으로 나왔다가 말아 먹고
의경 제대 후 순경이 되었다.
만양 파출소로 발령받아 고향에 돌아온 지 약 1년.
잡일은 도맡아 하는 만양 파출소 막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