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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원 여진구 27세/남/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1조 조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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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의 도련님, 외사과의 도련님, 그냥 혼자 도련님’
경기 서부 경찰청 소속 경위. 미혼.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아버지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이고 대대로 경찰에 몸담은 성골 출신.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했고,
서울청 외사과를 거쳐, 갑자기 만양 파출소로 내려왔다.
수사과 형사라는 편견과 다르게 깔끔하게 잘 관리한 외모와 몸치장.
깨끗하지 않은 걸 못 견디는 일종의 결벽증 환자다.
형사로썬 치명적인 결함인데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물티슈를 지참하며 언제나 제 주위를 깨끗이 정돈한다.
여유 있는 집안에서 잘 교육 받은 사람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잘생긴 외모에 집안까지 대단하니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걸 갖추었으니 쉽게 미움받으나, 어차피 다들 내 발밑일 건데 미워하라 그래.
미움에 지지 않고 망가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