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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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김제나) 안희연 코튼캔디 리더, 서브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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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기가 안 되는 거니?”
망한 걸그룹 ‘코튼캔디’ 의 리더.
외유내강의 단단하고 깊은 심성.
홀로 고군분투하며 어려움에 처한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바닥은 아니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키보드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던 십대소녀는
단숨에 오디션 장과 심사위원들을 장악해버렸고,
그런 제나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뛰었다.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
하지만, 그걸로 끝. 결국 생방송 무대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어느 날, 가진 거라곤 꿈과 열정밖에 없는 작은 기획사 스타피스의 마대표가 다가왔다.
제나는 자신을 한 명의 아티스트로 존중해주는 마대표에게서 진정성을 보았다.
이런 사람이 대표라면 믿고 따라도 되겠다 싶었다.
이름도 유치한 ‘코튼캔디’라는 팀명을 받아 들고 스타피스 1호 걸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데뷔 초반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 그 이후 망돌의 수순을 밟았다.
괜찮다고, 다음 앨범에서 잘하자고 독려했지만 다음 앨범은 없었다.
후속 보이그룹 ‘마스’ 가 터지면서 바빠진 회사와 마대표는 코튼캔디를 잊었다.
그렇게 방치 된 채 세월만 보내면서 함께 미래를 꿈꿨던 멤버들의 마음도 콩가루처럼 흩어졌다.
패배감에 압도 된 일상. 자타공인 이미 끝나버린 상황임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제나는 아주 작은 기회라도 잡으려고 고군분투한다.
사람들은 그런 제나가 괜한 고집을 부린다며, 손가락질한다.
이미 끝장났는데 끝장났단 걸 제나만 모르고 있다고 수군거린다.
“대체 왜 그렇게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거야?”
제나를 향해 가장 많이 던져지는 질문.
그리고, 제나 역시 자신을 향해 매일 던지는 질문.
‘대체 왜 끝내지 않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