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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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이 차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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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듀서
명실상부한 히트곡 작곡가인 삐용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핫한 작곡가.
2020년 뮤직 어워즈 프로듀서 상까지 받으면서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부진한 킬라에게서 탈퇴를 고민하던 엘에게 데뷔 준비 중이던 코튼캔디를 알려준 장본인.
처음 시작은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작곡가, 엔지니어 형들한테 곡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다.
하다 보니 곡을 만드는 게 적성에 맞았다. 맞는 정도다 아니었다. 즐겁고 행복했다.
어느새 아이돌 데뷔 같은 건 안중 저 너머의 일이 되었다.
대신 새로운 꿈이 생겼다. 곧 간절한 꿈이 되었다.
스타피스에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인턴십 개념의 형태로 스타피스에 입사했다.
어색할 겨를도 없이 연습생이던 코튼캔디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면서 평생 같이 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질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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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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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친구
현지의 유일한 동종업계 친구.
데뷔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여전히 입성하지 못하고
이 바닥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처지다.
똑똑하고 총명하다.
웬만한 상황에서도 감정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특유의 이성적인 표정과 이성적인 말투가 안정감을 준다.
일부러 차갑거나 시크하게 보이려는 것도 아니다.
현지가 사고 칠 때마다 1차 뒷수습을 하는 것도 애린이다.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놀라지도 않는다.
언저리 생활 수년이라 언저리 바닥의 마당발이고 정보통이기도 하다.
있을 때 보다 없을 때 존재감이 더 큰 스타일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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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두호 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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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캔디 전 매니저
20대 초반의 두호는 춤추기를 좋아하는 산골 청년이었다.
한때 K팝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다.
지역예선에서 떨어졌으나 산골에서 춤을 춘 ‘산삼 보이즈’로 유명세를 잠깐 타기도 했다.
마대표를 만났고, 그렇게 코튼캔디의 매니저가 되었다.
그런 두호에게 꿈이 생겼다. 성공한 코튼의 성공한 매니저가 되는 것.
가방 끈이 길지도 않다. 약삭빠르게 머리가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수지타산을 계산할 줄도 모른다.
아무리 힘들어도 엉덩이 뒤로 빼고 요령을 피우는 법이 없다.
일단 맡겨 주면 달려간다. 옆도 뒤도 안 보고 멧돼지처럼 앞만 보고 달려간다.
그 뚱뚱한 몸을 움직여 끝까지 가서 줄줄 흘러내리는 땀을 팔뚝으로 슥슥 닦아내면 그만이다.
미련해서 성실하고 너무 성실해서 미련한 사람이다.
그러나 진국이다. 요즘 세상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진짜 사나이.
코튼은 어느새 진짜 사나이 두호의 꿈이 되었다.
코튼캔디가 망한 뒤로는 스타피스의 신인 그룹 하이틴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지만
여전히 두호는 코튼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이다.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 유일한 사람이자 가족이고 버팀목인 두호는
코튼캔디의 재기에 가장 큰 동기이자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