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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사장 고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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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의 남편
젊을 때 오파상을 했고, 5년 전부터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논다.
여전히 정사장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다.
마흔 살 중반이 되도록 노총각으로 살다가 수자와 술김에 거사를 치르고 그 밤의 실수로 임신을 해 결혼했다.
수자가 매달리자 왕이 된 기분이다. 그래서 수자에게만큼은 왕 대접받고 싶다.
아내가 아니었으면 그 얼굴에 그 성격에 여자 손이나 잡아 봤을까 싶은데......
‘이번 생은 망했다’며 괜히 술만 마시면 수자에게 입버릇처럼 타박한다.
결혼 생활 내내 정서적 폭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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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우 권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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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의 아들
공부 잘한다. 상위 1% 수재지만, 싸가지 없다. 엄마인 수자를 무시한다.
수자의 실수로 유학길에 오르는 것에 실패한 이후로, 수자를 원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