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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신 이무생 미스터리한 내부 정보 거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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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하면서 은은한 섹시함이 있다. 여자들 로망의 실사판 같은 남자.
로펌 소속 정보원이라 짐작되지만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짐작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구석이 있다.
멀끔한 외모, 젠틀한 말씨, 그러나 그의 디폴트값은 의심 많고 날카롭고 냉철하다.
그의 유년 시절은 가난하고 불우하고 부조리했다.
성실하고 올곧았던 아버지는 무릎이 짓무르도록 밑바닥을 기는 인생을 살았고,
원칙적인 삶이 선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체득했다.
가난을 보상받듯 화려한 여자와 결혼했지만 늘 공허했고, 누가 먼저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이혼 말이 나왔을 땐 더 이상 그 관계에 미련이 없었다.
용미를 알게 된 후, 그녀의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른 내면에 호감을 느낀다.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닐까?
이 폭풍 같은 감정에 의심이 돋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