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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 23/10/12 종영

23/10/12 종영 | http://tv.jtbc.co.kr/destinedwithyou

등장인물소개

  • 공서구 현봉식
    공서구 현봉식의 사진
    48세, 환경녹지과 팀장, 6급

    매사에 꽁한 구석이 있어 꽁팀장으로 불린다.

    암 투병을 오래 했던 홀어머니 간병하다 보니 어느새 쉰내 나는 노총각이 되어 있었다.

    병수발로 인한 잦은 휴직으로 승진이 늦어졌는데 이제 막 공무원 합격증을 받은 홍조가

    뇌물수수로 감찰반에 신고하는 바람에 5급 승진을 코앞에 두고 물을 먹었다.

    속 좁고 뒤끝도 무지하게 긴 편이라 자신을 곤경에 빠트린 홍조를 대놓고 따 시킨다.


    때마침 갱년기도 찾아와 극도로 예민하던 차에 운 나쁘게 딱 걸린 셈이다.

    세상 즐거운 일이라고는 없는 데다 주식에 투자한 삼천까지 날려 미쳐버릴 지경인데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마은영이 이혼을 했단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 말은 그랬지만 속으론 만세삼창 불렀다.

    그녀의 첫사랑이 되진 못 했지만 마지막 사랑은 될 수 있다. 퐈이팅!

    근데... 받아들일 수는 있을까? 꽃미남 배우와 살았던 그녀가, 이 지경인 내 얼굴을?

  • 마은영 이봉련
    마은영 이봉련의 사진
    47세, 녹지과 과장, 5급

    일 잘하는 쎈 언니다. 동기들 중 가장 승진이 빨랐다.

    늘 자기개발에 열중이고 외모치장은 뒷전이다. 그녀에게 옷이란 몸을 가리는 도구일 뿐.

    십 년 치 연차를 몽땅 몰아 쓰고 30일 만에 복귀한 은영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휴가 기간 그녀는 이혼을 했다.


    꽃중년으로 유명한 연하 남편이 저지른 불륜스캔들은 초대형 가십으로

    한국을 들어다 놨다.

    시청의 모든 동료가 은영이 극단적 선택이라도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더랬다.

    하지만 그녀는 더 강한 멘탈로 돌아왔다.

    국장 될 거야! 연애도 할 거야! 뜨겁게!

    상대가 공서구가 될 줄은 몰랐다.


    20년 넘게 날 짝사랑하고 있는 순정남... 나쁘지 않아.

    중년의 로맨스는 어렵사리 시작되지만 얽매이긴 싫다.

    “결혼은 별루. 사실혼이 좋겠어.” 그 말에 헉! 숨넘어가는 서구는 못생겼다. 귀엽다.

  • 손새별 박경혜
    손새별 박경혜의 사진
    29세, 녹지과 8급, 녹지직

    일 잘하는 여우다. 힘들고 티 안 나는 일은 최대한 피한다.

    홍조에게 온갖 잡무를 떠넘긴다.

    전에 있던 9급 후배는 같은 여우과라 다루기 힘들었는데 홍조는 시키는 족족 묵묵히 해낸다.

    그래도 예뻐할 수는 없다. 왜? 나보다 예쁘니까.

    속 좁은 공팀장이 좋은 건 아니지만 홍조를 너-무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편이 된다.

    어쩌다 보니 홍조를 왕따시키는 주범이 됐다.

  • 유수정 미람
    유수정 미람의 사진
    32세, 녹지과 7급, 녹지직

    온주 시청의 대표 빠꼼이.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랑 누가 썸을 타는지 모르는 게 없다.

    주요 관심사는 시청의 투 탑 권재경과 장신유.

    둘 중 누구라도 좋으니 연애 한번 해봤음 소원이 없겠다.

    공팀장과 새별이 주도하는 홍조 왕따 시키기에 진심은 아니었는데...

    뒤늦게 진심이 된다. 장신유와 권재경이 홍조를 좋아한다고? 말이 되니 그게?

  • 나중범 안상우
    나중범 안상우의 사진
    41세, 그린조경화원 사장

    제2의 녹지과 직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긴밀한 관계다.

    온주시 공원 조경, 가로수 및 녹지대 화초 식재, 산책로 관리 등 다양한 일을 도맡아 한다.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라 그만큼 일을 잘해서 믿고 맡기는 거다.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홍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실종된 아내와 닮았다며 가끔 밥이나 먹자더니 점점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

  • 박기동 임현수
    박기동 임현수의 사진
    32세, 법무팀 주무관, 7급

    신유가 밉다. 그를 보필해야 하는 게 주된 업무인데 진짜 하기 싫다.

    보고 있으면 배가 아프다. 자기가 못 가진 걸 다 갖고 태어났다.

    이미 찾아놓은 문서도 괜히 늦게 주고 전화도 일부러 안 받는다.

    신유의 유머 감각이 아무리 빼어나도 절대 웃어주지 않을 테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그를 보며 헤벌쭉 웃고 있다. 이 감정 뭐지?

  • 오삼식 유순웅
    오삼식 유순웅의 사진
    70대, 공공근로자

    홍조가 관리하는 노인 공공근로자 중 한 명이다.

    땡볕에서 고생하는 노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홍조가 이쁘다.

    고아나 다름없는 홍조도 할아부지~! 하며 잘 따른다.

    손자 우람을 홀로 키운다.

  • 오우람 박재준
    오우람 박재준의 사진
    9세, 삼식의 손자

    이름은 우람인데 체격은 작다.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다.

    늘 혼자 공원에서 편의점 핫도그나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공원을 담당하는 홍조와 어쩌다 보니 밥친구가 되고, 답례로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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