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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심 김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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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의 모친으로 옥태영 일가의 찬모이자 수노.
입이 무겁고 정이 많으며, 한씨 부인의 총애를 받고 있어
집안에서 태영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엄마처럼 보살핀 태영이 그저 남편한테 사랑받고 토끼 같은 자식들 낳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랐건만 무자식에 독수공방 신세가 되자 괴롭다.
그럼에도 태영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
목숨조차도 내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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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끼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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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의 동무이자 노비 동료. 나이는 많으나
철도 눈치도 없고 말귀마저 어두우나 어쩐지 짠해 미워할 수 없는 아재이다.
착한 마음씨 하나로 막심의 막말과 하대를 매일같이 견뎌내고
일편단심 그녀에 대한 박력 터지는 순애보를 보여준다.
오로지 막심과 태영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충성스러운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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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동이 홍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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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보통으로 모르는 게 없다. 흠이 있다면 입이 좀 가볍다는 것.
사실 여부 상관없이 소문을 듣고 나르는 데 귀재다.
발 빠르고 일머리가 뛰어나 태영과 함께 외지부 집무실에서 일을 하고
막심과 도끼를 부모처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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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 윤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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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의 몸종.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하얗고 예뻐 백이라 불렸다.
천진난만하고 쾌활하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애정이 많다.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태영의 유일한 동무이며
자신을 막역하게 대해주는 태영을 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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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씨부인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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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 가문을 지키고 있는 강하고 현명한 ‘진짜 옥태영’의 할머니.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고, 신념이 확고하다.
어지간한 일에는 눈 하나 깜짝 않을 정도로 꼿꼿하며
아랫사람들에겐 보수적이고 엄격하기도 하지만,
내 사람만큼은 제대로 챙기는 속정 깊은 인물이다.
구덕이가 가짜 태영임을 알지만, 그녀의 영민함을 알아보고
태영이 준 선물이라 생각해 손녀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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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태영 손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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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고 마음 따뜻한 청나라에서 온 아씨.
옥씨 가문의 귀하디귀한 딸로 태어났고
편견 없이 따뜻했던 어머니의 앞선 가르침과
딸 바보인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기품 있는 몸짓과 말투를 가진 타고 난 양반집 딸이지만,
더 넓은 세상과 일찍 떠난 어머니에게 보고 배운 것들로
새로운 미래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외지부가 되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게 그녀의 유일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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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필승 송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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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의 아버지